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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정보과학관 리모델링을 반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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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23-03-22 10:38:35 | 조회수 | 4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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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과천동에서 열 두 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과천정보과학관이 하반기에 리모델링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보과학도서관이 세워진 지 20년이 지났으니 노후화되기도 하고, 이용자의 새로운 요구에 맞춰 갖추어야할 시설도 있어 리모델링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문제는 리모델링의 공사가 착수되는 시기입니다. 이 5월부터 연말까지 전체 리모델링 공사 들어가서 운영을 중단할 예정(확정)인데, 과천정보과학도서관이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하니, 반 년 동안 도서관 공백이 생기지 않을 지 걱정이 됩니다. 과천에 문원도서관도 있는 데 무슨 걱정이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원도서관은 거주 지역에 따라서는 일반버스와 마을버스를 갈아타고 가야하는 불편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져 두 도서관에 비해 이용자수가 확연히 떨어집니다. 장서도 열람실의 규모도 조촐한 수준이고요;;; 현대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공부하러 가는 시설이 아닙니다. 각종 문화 강좌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정보 욕구와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공공 문화 공간입니다. 게다가 돈을 지불하지 않고서도 시민들이(특히 아이들)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귀중한 쉼터이기도 합니다. 도서관 공백에 대해 정보과학관이 내놓은 해법은 '야외 북트럭 운영'과 '1층 페이지 카페 운영'이라고 합니다. 이는 도서관 운영진들이 도서관의 공공성을 스스로 축소하고 방기하는 무책임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작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공사 설문 조사를 했었고, 과반수가 '반대'로 결과가 나왔음에도 억지로 공사를 밀어붙이는 처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의 리모델링은 확정적입니다. 이는 과천정보과학관측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적어도 과천정보과학도서관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면 의 공사가 마무리된 시점에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사전 공지도 없이 시의 추경예산에 슬쩍 반영하려고 했다는 점이 속상해서 두서없는 글을 썼습니다. 시장님과 시의원분들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과천시에 도서관의 공백이 생기지 않게 힘 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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