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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논란 거듭 과천초 체육관 건립, 전문가에 의뢰…결론내나
작성자 과천시의회 작성일 2011-05-30 조회수 1622
과천=뉴시스】진현권 기자 = 과천초등학교 체육관 건립 위치를 놓고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과천시의회가 30일 열린 과천초교 체육관 건립 토론회에서 1, 6, 9안과 층고조정안에 대해 학부모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건축위원회 등 전문가에 의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주공 10, 래미안 11단지 주민과 학부모들이 이런 시의회의 중재안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해 전문가 집단의 결론을 근거로 체육관 건립추진시 집단반발 등 휴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과천시의회는 이날 서형원 과천시의회의장 사회로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현상봉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장, 이찬섭 과천초교 교장, 주공 10,11단지 주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초 체육관 건립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10분 시작된 토론회는 주공 10, 래미안11단지 주민과 과천초교 학부모들이 체육관 건립위치를 놓고 의견충돌을 빚어면서 오후 4시20분까지 6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 과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학교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을 근거로 유치원 건물을 헐어낸 뒤 학교울타리에서 19m 떨어진 거리에 다목적 체육관을 짓겟다며 새로운 9안을 제시했다.

이 안은 당초 지난 3월25일 학부모대표 회의시 제시한 8안(유치원 자리 체육관 신축)보다 운동장 쪽으로 16m 들어와 짓는 안이다. 1안은 2차례의 학부모 투표를 통해 70%의 지지율로 체육관건립부지(유치원 건물 우측)로 제시된 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안이 제시되자 학부모들은 3월25일 설명회에서 제시된 안보다 후퇴한 안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학부모 김수경씨는 "현 과장이 제시한 9안은 3월25일 회의에서 유치원을 철거한 뒤 체육관을 짓겟다는 안보다 운동장쪽으로 16m나 더 들어온 안"이라며 "이런 안을 추진하려면 먼저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대표자회의에서 O, ×만 해 투표를 하라해서 대표 몇명이 가서 사인했다"며 "밀어부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허 과장은 이에 대해 서 의장이 "유치원 부지를 중복설명했느냐"며 답변을 요구하자 "25일 설명회 때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짓겠다고 얘기했다. 안 되면 앞에 짓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과천초교 학부모들은 이어 "9안과 6안(과천초교 입구 11단지 인근)에 대해 비교를 해야 한다. 그래야 민원이 생기지 않는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층고를 낮춰 체육관을 지으면 많은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11단지 주민들은 곧바로 반박하고 나섰다.

황우철씨는 "학부모 746명이 두번이나 투표를 통해서 체육관 부지(1안)를 결정했다"며 "만약 6안을 고집한다면 11단지 재건축 때 기부한 400평 땅을 다시 찾겠다"며 반발했다.

허 과장은 체육관 층고를 낮추는 주장에 대해 "지하에 체육관을 넣게 되면 비가 올 때 결로가 생기고, 학생 수업환경이 악화된다"며 반대했다.

그는 "다음달 중순 공사에 들어갈 생각이다. 방학기간 중 유치원건물을 철거해 늦어도 내년 3월 전에는 체육관을 완공(공사기간 270일)하겠다"고 밝혔다.

김시범 과천초교 학교운영위 부위원장도 이런 교육청의 입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김 부위원장은 "과천초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환경영향평가 등이 공지되어 있다. 학부모들이 근거를 갖고 투표를 한 것"이라며 일부 학부모들의 절차상 문제제기를 일축했다.

학부모 이오복씨는 이에 대해 "최종안이 합법적이지 않다. 확정안이 합법적이 아니기 때문에 10,11단지 의견받아 축소를 했으면 좋겠다"며 계획수정을 요구했다.

이 교장은 10,11단지 주민과 학부모들이 난생토론을 벌이자 "1안이면 유치원 건물 철거할 필요 없다. 개인적으로 8안보다는 1안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0단지 생각하면 40년된 유치원 건물 뜯는게 더 낫고, 10단지 반대한다면 뜯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시간만 계속 흘러가자 시의원, 건축사 등과 협의시간을 가진 뒤 앞으로 1주일 동안 1안, 6안, 9안 등 3개 부지건립안과 9안 부지에 1개층을 낮추는 안 등 2개안을 건축심의위에 넘겨 결정된 안에 따르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각 단지 주민과 학부모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조정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서 의장은 결국 1, 6, 9안과 층고조정안을 포함한 다양한 안을 놓고 주민, 학부모 등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전문가의 판단을 받아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 경수 시의원은 이에 대해 "결정된 안에 대해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시간만 낭비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서 의장은 "그런식으로 할지, 말지 판단해보겠다. 따라주시겠다고 하며 결론이 날 것"이라며 6시간 동의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과천시의회는 전문가 집단 의뢰를 결과를 근거로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에 체육관 건립예산을 반영할 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시비 등 42억5000만원을 들여 과천초교 운동장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을 내년 3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jhk10201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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