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게시판
| 과천시 의회 및 의원분들 제 글좀 읽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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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송○○ | 작성일 | 2021-06-25 13:20:41 | 조회수 | 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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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S4 구역의 라비엔오 아파트 입주 예정자입니다. 올해 59세로 30여년의 군생활을 무주택으로 전전하다가 장농속 주택청약통장과 그간의 모아둔 자금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살기 좋다는 도시, "과천" 주민이 되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제 생애 첫 집을 갖게된 과정을 구구절절 언급한 이유는 저 스스로 원칙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했음을 전제하고자 함입니다.
최근 "입주자 예비 협의회" 까페 활동을 통해 서서히 과천주민으로서의 까치발 연습 중에 여러 현안들을 확인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의사표명을 지켜 보지만 저는 가급적 민원 메일이나 전화 방문 등을 자제하는 편입니다. 저까지 나서면 안그래도 시정 공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얼마나 불편하고 지칠까 싶어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저도 몇자 적어 제 심정을 시장님과 공무원, 시의원들께 감히 전해 봐야겠다고 팔소매를 걷어부쳤습니다. 입주예정 주민들의 호소에 &45880;한 과천시와 LH측 대응 때문입니다. 저는 시공사나 LH측이 입주 주민들의 주장을 "돈"이라는 색안경으로 들여다 보는 것 같다고 봅니다. 입주민 요구의 기저에 마치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자 하는 손익의 욕망이 깔려있다는거겠지요. 물론 그들은 돈을 매개로 뛰어든 사람들이니 그럴만도 합니다. 하지만 과천시와 시의회, 공무원들은 그래선 안됩니다. 며칠 전, 머니 S라는 언론매체의 김노향 기자가 입주 예정자들의 보훈공원, 공영차고지, 학교부지, 지하철 역 등에 대한 검토 요구를 님비라는 프레임을 씌워 기사를 썼더군요. 정말 화가 났습니다.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한 경박한 기자의 논조에 의해 대부분의 과천시 담당자들의 눈에도 그렇게 비쳐질까 걱정도 앞서구요. 저는 과천시만큼은 올바른 시선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주민들이 요망하는 지향점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안전과 편의"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공공성과 공정성"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우선되야 함은 전자의 두 주제가 "행복"과 관련있기 때문입니다. 주민의 행복한 삶은 과천시정의 제일의 목표 아닙니까? 저는 지하철역 출구 위치가 상업지구와 상주 기업 직원들의 출입 편의에 맞춰져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대부분의 주민들의 출입방향을 무시할 수 있습니까? 이는 편의성은 고사하고 주민 안전을 차선에 두고 있다는 과천시 시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천시의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보훈공원이나 공영차고지 건도 그렇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지자체는 미래의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의 교육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과거 순국열사에 대한 기억과 현재 차고지 운영의 편의가 아이들의 교육여건 조성에 우선할 수 있다는 것은 과천시 역시 새로이 편입되는 주민들을 돈더미로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저희는 시정의 재원이 아니라 과천시 공무원의 이웃입니다. 저는 지자체 행정에 그다지 기대하지 않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뜨내기같이 살아 온 직업군인의 삶 방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인생 후반을 과천을 베게삼아 살려합니다. 혹자는 아파트 값 상승분의 가치에만 매몰되어 있다고 폄하하는데 저는 이 부분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과천시가 제공하는 편의와 안전의 가치는 결국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 아닙니까? 그게 일정부분 금전적 셈법으로 되돌아오는게 뭐가 흠이 됩니까? 물론 과도해서는 안되겠지만. 우리 요구를 색안경 벗고 들여다보셨으면 합니다. 법정에서도 "을"의 입장에선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듯이 LH한테 "을" 취급받는 미래 주민, 이웃의 입장이 되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불철주야 시정에 힘쓰시는 과천시 공무원과 의원들께 이 지면을 감사함을 함께 보냅니다. 2021.06.25 라비엔오 입주 예정자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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